[일본생활] 일본에서 한국제품을 구입하고 싶을 때, 구매대행 비앤샵 후기

 

　일본에 정착한 뒤 웬만한 생활용품은 일본제품으로 대체되었지만 기존에 쓰고 있었던 바디샴푸, 샴푸・린스, 기초 화장품은 좀체 일본에서 대체품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샴푸로 츠바키를 추천받았지만 사용 후 향만 좋지 두피가 가려웠으며, 클렌징폼도 이것저것 써 봤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어요.

 

　물론 한국의 뷰티 제품이 일본에서도 워낙 입소문을 타다 보니 돈키호테, 드럭 스토어에서도 한국 제품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지만 물을 건너와서 그런지 가격이 2배… 올리브영의 할인가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이 돈주고 일본에서 한국제품을 구입하지 않을 거 같았습니다(저도 그렀고요)

 

 

　비앤샵은 일본에 넘어온 초창기부터 꾸준히 이용해 온 구매대행 서비스입니다.

http://www.bnshop.net/shop/

No1. 역구매대행 비앤샵

 

<2018년부터 이용 중... 긴 시간 신세지고 있습니다, 사장님>

　

　일단 이 서비스의 장점이라고 하면..

 

　다른 한국 사이트처럼 핸드폰 인증을 요구하지 않아서 회원가입이 간편하고, 상품명, 상품옵션, 상품 url, 상품가격만 잘 복붙 하면 간단하게 구매대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해외발생의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점이 아쉽지만, PayPal을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엔화 결제도 가능하고요,

무엇보다 구매부터 배송까지의 흐름이 굉장히 빠릅니다. 물건만 비앤샵 창고에 제때 도착하고 타이밍 좋게 비행기에 올라타면 일주일 안에도 EMS를 받을 수 있었어요.

택배 패킹도 꼼꼼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저는 화장품이나 옷 정도를 대행하고 있어서 깨지기 쉬운 물건을 주문해 본 적은 없지만, 화장품 상자들 사이에도 뽁뽁이를 넣어 주시더군요.

 

　스마트폰 화면에서의 조작이 불편한 점(화면 레이아웃이 비틀려 있다거나), 구매대행 신청서의 상품명이 깨지는 등 인터페이스면에서의 다소 불편함이 존재합니다만(상품명이 깨지더라도 상품 url이 확실하다면 구매에는 문제가 없는 거 같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빠르기가 생명인 구매대행에서는 굉장히 사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한국제품의 구매대행 사이트를 찾고 계시다면, 비앤샵을 한 번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