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3년 주택공제 막차
일본은 은행 대출을 끼고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매년 남은 변제액에 대한 1%를 10년간 돌려주는 주택 공제제도가 있는데, 2019년 10월부터 이 공제기간이 10년에서 13년으로 연장됐습니다. 원래는 2019년에 있었던 소비세율 증가에 대한 완충제로써, 2020년 까지 짧은 기간 동안 시행 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그 적용 기간을 2022년까지로(거주 시작 기준) 늘렸습니다.
보통 일본의 신축 아파트에 2022년 까지 거주하기 위해서는, 1년 전인 2021년에 주택 계약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즉, 2021년이 13년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찬스였던 셈이죠.
2. 제로 금리
은행권에 따라 다르지만, 일본의 현 주택론 금리는 2016년부터 0.375%~0.6%정도에 머물러, 아주 낮은 수준입니다.
큰 돈을 빌리더라도 매월 상환액과 이자액이 크게 부담되지 않을 수준이며, 13년 공제혜택으로 인해, 대출 금액에 따라선 총 공제액이 총이자액을 웃도는 케이스가 발생하기도 합니다(대출 끼고 집 샀더니 돈을 받는 셈...)
3. 전세가 없는 일본
일본과 한국의 가장 큰 거주형태의 차이라고 한다면, 일본에는 한국과 같은 전세제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가가 아닌 이상 어딘가에서 달달이 월세를 내어가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죠.
저희 부부는 현재 월세만으로도 140만원의 고정지출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차라리 같은 돈이라도 매월 상환 해 나가다 35년 뒤 자가를 남길 수 있는 쪽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4. 무엇보다 집이 마음에 들었다!
구구절절 설명이 많았지만, 사실 무엇보다도 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본은 월세용 주택이랑 분양용 주택의 건설 재료, 집 구조부터 다르다고 들었는데, 직접 보니까 체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새시의 두께라든가, 바닥의 완충재라든가, 주방의 구조 등)
게다가 평소 살고 싶었던 지역의 신축 매물은 좀처럼 보기 어려웠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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